“얘 교육은 내가 잘 시키고 있으니 태권도나 똑바로 잘 가르치쇼.”

2021. 4. 21. 12:24미국 태권도 이야기

내가 가르치고 있는 ‘태권도’ 는 인성, 신체활동 및 자기방어를 위한 것이지만 한편으로 상대방을 때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만약, 태권도의 정신을 제외하고 기술만 가르치면 그 아이가 돌연 폭력 가해자가 되어 남을 괴롭힐 수도 있다.

 

 

한번은 아이가 너무 말도 안 듣고 수업도 방해하며 다른 아이들도 괴롭혀서 그 아이 아버지께 가서 좋게 말씀드렸다.

 

 

“아이가 말을 안 듣죠?”

“혹시 집에서도 말을 안 듣고 힘들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저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랬더니 대뜸 나에게 “얘 교육은 내가 잘 시키고 있으니 태권도나 똑바로 잘 가르치쇼.”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아이는 도장에서도 말을 안 듣는데 학교에서는 안 봐도 비디오였다. 태권도 수업 시간에 집중도 못 하고 주위 애들도 괴롭히며 심각한데 부모님은 아이의 상태를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자신의 아이만 감싸고 돌았다.

 

 

나중에 아이가 더 큰 후에 그 아이를 변화시키려고 하면 더 힘들고 큰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부모가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혼내기 힘든 것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아이가 기가 죽거나 창의력에 방해가 된다는 얘기로 방치한다면 잘 못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는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주위 친구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가정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 하며 그게 힘들다면 우리 같은 교육기관에 맡겨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사랑스러울수록 잘못을 했을 때 바르게 강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아이가 자신만 잘못되면 다행인데 큰 사고를 치거나 잘못된 길로 빠진다면 부모의 책임이 크다.

 

 

이런 행동 아이들의 기질은 매우 예민하면서도 활동적인 아이들이 그렇다.

이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함에도 혼자 오해를 하고 무례하고 공격적으로 대한다.

 

 

그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진실은 숨기고 괜찮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괜찮지 않다. 그래서 이들을 꾸짖고 고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닌 마음속 이야기를 들으려 하고 이해하려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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