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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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다.
어렸을 적 유달리 춤을 좋아했다. 처음 춤을 배우게 된 계기는 집 근처에 있는 롤러스케이트 장에 춤추는 형들의 춤을 보고 나서다. 미국에서는 마이클 잭슨 한국 많은 댄스 그룹들이 방송에 나왔고 미국에서 유행하던 브레이크 댄스가 그들로부터 전해지기 시작했다. 춤에 관심을 가짐으로 열심히 춤을 배우고 따라 하고 남들 앞에 섰다. 그것을 통해 시 대회에서도 수상을 하고 경기도 대회에서 1등 하기도 했다. 쇼핑센터 무대에서 공연도 하고 그 뒤 많은 공연을 했으며 중. 고등학교 축제에도 선보였다. 안무를 연습하느라 밤을 지새우기도 하고 그 환호성과 응원은 지금 생각해도 짜릿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활동들이 내 삶을 만들어 왔다. 태권도도 마찬가지다. 많은 아이들은 시범, 영화, 유튜브 혹은 친구를 통해 ..
2020.11.10 -
태권도 어린이 전국대회 날
Part 14 “무술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좋은 면 그리고 나쁜 면. 좋은 면은 예절과 규율을 배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는 것 다른 면은 그 무술을 이용해서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것이다.” 드디어 전국 대회 날. 아침까지 싸우나에서 최종 땀을 빼고 체급을 맞추는 것을 준비했다. 그때 밴텀급을 준비했는데 32-34kg 안에 들어야 했다. 같이 준비했던 한 살 많았던 형은 체중 잴 때 속옷까지 다 벗고 쟀음에도 불구하고, 몸무게 초과로 인한 탈락으로 시합을 나가지 못했다. 그것을 보고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른다. 힘든 훈련으로 준비한 태권도 전국 대회가 시작됐고 벌써 동료들 중에 예선전 시합에 이겨 올라간 친구도 있고 진 친구들도 있고 각자 자신에 체급에서 최선을 다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시합..
2020.08.26 -
훈련 그리고 품띠
Part 12 “무술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좋은 면 그리고 나쁜 면. 좋은 면은 예절과 규율을 배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는 것 다른 면은 그 무술을 이용해서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것이다.” 태권도를 배운 후 선수부 훈련도 오래됐다. 이제는 체력이 엄청 좋아졌고 학교에서 체력 체크를 하면 항상 최고 등급이 나와서 아이들이 내가 할 때 구경을 할 정도였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일품을 획득하기 위해 서울에 국기원에 갔다. 한국은 검정 띠를 일정 나이 이하에겐 주지 않고 시험에 통과하면 빨간색과 검은색이 섞여있는 품띠를 획득할 수 있었다. 당시에 품새와 겨루기를 시험 봤는데 태극 품새 중 두 개를 시험 봤고 또한 겨루기 했다. 품새는 워낙 연습을 많이 했기에 걱정 없었고 겨루기도 훈련을 군대식 훈련을..
2020.08.06 -
선수부에 들어가고 싶었다.
Part 10 “무술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좋은 면 그리고 나쁜 면. 좋은 면은 예절과 규율을 배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는 것 다른 면은 그 무술을 이용해서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것이다.” 벨트가 높아짐에 따라 자신감이 생겼다. 태권도장은 너무 즐거웠기에 방학 동안은 도장에만 있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내 몸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갔고 어떻게 해야 펀치와 발차기를 잘 할 수 있는지 반복되는 수련 속에서 익혀갔다. 선수부가 되고 싶었다. 겨루기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기에 남들보다 더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어느 날 혹시 선수부를 해보지 않을래?라는 관장님에 말에 1초도 생각 안 하고 당연히 한다고 말했다. 그때는 그 훈련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 못했기에 한다고 했..
2020.07.23 -
행복한 곳 태권도장
Part 9 “무술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좋은 면 그리고 나쁜 면. 좋은 면은 예절과 규율을 배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는 것 다른 면은 그 무술을 이용해서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것이다.” 운동을 즐기던 내겐 태권도장은 너무나 행복한 곳이었다. 그 안에서 태권도로 인한 예의와 인성을 기르고 태권도 기술을 숙달해갔다. 새로 생긴 도장이었기에 초록띠가 가장 높은 벨트였고, 그곳이 나의 두 번째 집처럼 포근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 안에서도 애들을 괴롭히려는 애들이 있었지만, 다들 관장님이 무서웠기에 학교에서처럼 누구를 괴롭힐 순 없었다. 태권도를 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노란 띠로 승급되었을 때였다. 그 성취감은 너무 기뻤다. 도장에는 선수부라고 따로 훈련하는 팀이 있었는데 따로 시간을 내어서 운..
2020.07.15 -
무서운 초등학생 아이들
Part 7 “무술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좋은 면 그리고 나쁜 면. 좋은 면은 예절과 규율을 배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는 것 다른 면은 그 무술을 이용해서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것이다.”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으며 밝게 자랐다. 어릴 적부터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문방구들을 전전하며, 오후 일찍 나가 저녁때 어두컴컴해지면 집에 왔었다. 달리기도 잘했고 모든 운동을 좋아하며, 건강하고 튼튼하던 나다. 그런 내가 가끔은 어떤 아이들에게는 당당할 수 없는지 왜 말 한마디조차 할 수 없는지 답답했다. 그 어린아이인데도 벌써 어른들을 따라 하는 중학교 형들에 집단과 같이 다니는 아이도 있었다. 그 아이의 소문은 무성했다. 벌써 담배를 피운다 더라 그리고 싸움을 하면 정말 심하게 다칠 정도로 때리더라라고. ..
202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