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그리고 품띠

2020. 8. 6. 13:51나의 태권도 이야기

Part 12

“무술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좋은 면 그리고 나쁜 면. 좋은 면은 예절과 규율을 배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는 것 다른 면은 그 무술을 이용해서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것이다.”

태권도를 배운 후 선수부 훈련도 오래됐다. 이제는 체력이 엄청 좋아졌고 학교에서 체력 체크를 하면 항상 최고 등급이 나와서 아이들이 내가 할 때 구경을 할 정도였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일품을 획득하기 위해 서울에 국기원에 갔다. 한국은 검정 띠를 일정 나이 이하에겐 주지 않고 시험에 통과하면 빨간색과 검은색이 섞여있는 품띠를 획득할 수 있었다. 당시에 품새와 겨루기를 시험 봤는데 태극 품새 중 두 개를 시험 봤고 또한 겨루기 했다. 품새는 워낙 연습을 많이 했기에 걱정 없었고 겨루기도 훈련을 군대식 훈련을 했기에 일반 체육관 아이들을 만나면 어떻게 이기고 돌아올까 다들 기대를 했다. 그땐 호구도 안 입고했기에 위험했을 텐데 당시에는 그냥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 체육관에 돌려차기가 엄청 강했던 한 아이의 상대 아이는 강한 발차기로 명치를 세게 맞아 바로 겨루기가 종료됐고 또 다른 친구는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는 얘기를 했다. 나는 시작하자마자 돌려차기로 오른발 왼발 얼굴을 가격하니 심판이 바로 시합을 종료했다. 재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린아이들의 태권도 겨루기의 승패는 얼마나 많은 훈련을 했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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