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1. 06:06ㆍ미국 태권도 이야기
미국에서 사범을 한다면, 나와 맞는 도장 그리고 관장님은 존재할까?
오세아니아, 유럽, 미국, 한국 많은 곳에서 사범 생활 및 인턴 생활을 해보고 많은 관장님들을 만나봤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데 중요한 것 중 한 가지는 사람 관계입니다. 처음부터 도장을 차려서 관장님이 되지 않는 이상 어느 도장에 사범으로 일을 할 때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힘들다면, 그 생활을 오래 지속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미래의 방향과 생각이 맞는 도장 더군다나 인격적으로나 인품이 좋으신 관장님을 만나는 것은 미국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입니다. '을' 입장에서 가족과는 멀리 떨어진 상황이고 아직도 계속되는 한국체육 문화에 고질적인 악습 및 군대 문화가 존재하는 도장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구타나 욕설 및 개인 비서 부리듯 부리고 나중에 성공을 약속하는 관장님을 만나 그 당시는 그것들을 다 버티고 나중에 자신의 도장을 차린 후 그 악습은 또 다른 안 좋은 모습으로 다음 세대에게 이어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보통 다들 포기하고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 태반입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인턴생활로 그곳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기 전에 미리 도장을 살펴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미국에서 도장의 평판을 알아보는 사이트에서 그 도장을 확인합니다.
보통 별 5개 이상이고 많은 좋은 평들이 있을 텐데 혹시 간혹 보이는 평점이 적은 댓글이 있다면 그것을 읽어보세요. 관장님이 너무 돈만 밝힌다고 써져 있다면 사범님께도 그런 대우를 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범님들은 그런 일을 겪은 후에 한국에 돌아간 후 그냥 마음속에 묻고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마 그곳과의 관계와 긁어 부스럼을 남기려고 하지 않는데 그것으로 제2의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2. 도장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원(사범님)들을 살펴봅니다.
큰 도장임에도 불구하고 사범님들이 외국 사람들만 존재한다거나 사범님들이 다 가족인 가족 비즈니스(관장님, 아들, 딸, 조카가 사범인 경우) 같은 경우는 한국 사범님들이 오래 못 버티는 곳 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족 비즈니스도 좋은 곳도 있습니다. 반드시 인턴사범을 해서 왜 그런지 알아봐야 합니다.
처음 인턴 기간 잘해주다가 나중에 돌변할 수도 있으니 많은 부분을 꼼꼼하게 알아봐야 합니다. 너무 급하게 비자 신청이 들어갔는데 너무 버티기 힘들어 한국에 간다면 돈과 시간과 마음고생까지 다 날려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도장을 확인할 수 있는 팁이 있습니다.
3. 그곳에서 일했던 직원들이 평을 써 놓은 사이트입니다.
Glassdoor Job Search | Find the job that fits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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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lassdoor.com
도장 이름을 적고 검색하면 됩니다. 만약 오래 운영했던 도장이라면, 그곳에 일했던 직원들의 평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도장에 파트타임으로 일한 직원에 리뷰인데
‘나는 프론 데스크 직원으로 그에 대한 돈을 받는데 그들은 프론 데스크 일을 마케터, 세일즈맨, 청소하는 사람 그리고 때로는 아이 보는 일까지 하길 기대한다. ‘
‘The pay is so/so for front desk but they expect their front desk staff to be marketers, salesmen, cleaning crew and sometimes babysitters for the kids.’
물론 프론 데스크에 매니저급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글은 그저 적은 시급을 받을 뿐인데 많은 일을 요구한다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이런 도장이라면 당신이 사범으로 왔을 때도 똑같이 이 모든 것을 원할 것이고 거기에 따른 봉급은 일에 비해 적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서 관장님들의 입장은 한국에서 태권도나 무술만을 할 줄 아는 사범님들을 다시 재 교육하고 수업이나 비즈니스에 직접 투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 외에 것(청소나 일반 잡동사니 일)을 부탁하거나 월급을 많이 줄 수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대학교에는 미리 사범님들에 대한 교육(도장 영어, 해외인턴 학점 이수) 등 이 계속 실시되어야 할 것이며, 사범님들 또한 대학교 때 많은 기회를 잡아 여러 나라에서도 일도 해보고 특히 언어가 충족되어야 그에 따른 대가를 받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만, 더 이상은 고질적인 폭력과 욕설 및 자신들의 편의를 위한 사범 고용이 금지되어야 할 것이며, 혹시 예전에 그런 피해를 겪으셨거나 후배 사범님들이 피해야 할 곳이 있다면 EMAIL로 저에게 알려주세요. 그러면 저 또한 미국 진출을 꿈꾸는 사범님들에게 좋은 곳에 잘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때로는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 관장님에게 고용되는 편이 관계도 오래가며, 한국에 정에 끌려 희생당하지 않고 정당한 고용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그것도 고려해 보심을 부탁드립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Email로 연락 주세요!
Email : lionmtwoo@gmail.com
Master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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