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1. 11:09ㆍ나의 태권도 이야기
Part 24
“무술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좋은 면 그리고 나쁜 면. 좋은 면은 예절과 규율을 배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는 것 다른 면은 그 무술을 이용해서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것이다.”
중학교 때 우리 반 안에 짱(학년에서 싸움 제일 잘하는) 이 있었다.
누구든 우리 반에 놀러 오거나 지나갈 때 무서워했다. 그의 이름은 K였는데 아직도 그 친구가 무슨 무술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고등학교 때 복싱부에 들어갔다고는 들었다. 그만큼 싸움에 타고 났었다.
그 당시엔 신체적 우위가 다르기에 신체가 클수록 싸우는 데 유리했는데 K 는 키가 큰 편이었다.
어느 날 우리 반에 진짜 덩치가 큰 아이가 있었는데 K와 싸움이 났다. 그 이름은 J였는데 둘다 워낙 강한 친구들이여서 말릴 수 없이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K가 먼저 주먹을 날려서 시작됐는데 J가 K를 밀고 가며 주먹을 날려가며 교실 앞에서부터 뒤까지 밀고 가며 주먹을 날린다. 결국은 K가 넘어졌고 J는 그 뒤로 펀치를 날리지 않고 제압했다.
K가 일어나서 얘기를 하는 척 하면서 펀치를 날렸는데 J가 이미 알고 그 주먹을 피하고 다시 교실 뒤에서부터 앞까지 끌고 가면서 주먹을 날렸다.
진짜 싸움이 이렇게 멋있지 않다. K는 코뼈가 살짝 다치고 J는 팔이 부러졌다. 모두 K가 우리 학년 최고 싸움 짱인지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보통 학교에서 싸움잘하는 친구들을 두려워한다. 그런 친구들이 너무 괴롭힌다면 몸을 단련하고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또한, 괴롭힘에 벗어날 노력을 해야 한다. 정말 죽을 때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덤비면 어떤 누구도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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