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일진들 그리고 나
2020. 11. 17. 15:32ㆍ나의 태권도 이야기
Part 19
“무술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좋은 면 그리고 나쁜 면. 좋은 면은 예절과 규율을 배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는 것 다른 면은 그 무술을 이용해서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것이다.”
학교에 폭력 그룹에 가입된 애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내가 태권도를 배운 것과 내가 자신들을 제압할 힘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고 때리고 돈도 뺐었지만 함부로 나에게는 막 대할 수 없었다. 그들은 나를 눈엣가시 마냥 불편해 했다. 폭력서클도 아닌데 싸움을 중재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못마땅했고, 기회만 있으면 아마 나와 싸워서 이기고 싶었지만 또한 쉽게 싸움을 걸지 못했다. 하지만, 나도 두려운 두세 명은 기회만 있으면 나에게 시비를 걸었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 가끔 돈이 있냐고 빌려달라고 물어봤으며 돈을 빌려줘도 잘 갚지 않았다. 솔직히 그들과 싸워서 지진 않을 것 같았지만 싸운 뒤 이기거나 지거나 그 뒤에 올 후폭풍을 생각하면 그냥 참고 넘어가는 편이 나았다.
https://lionmartialarts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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