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7. 15:28ㆍ나의 태권도 이야기
태권도
무술을 가르치며 그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본다. 특히, 나에게는 오랜 시간 동안 태권도를 기본으로 수련해 왔는데 나의 기본 신체와 체력을 향상시킨 큰 요소 중 하나를 뽑으라면 당연히 무술 수련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무술 수련을 통해 발달된 신체와 체력으로 축구 및 스포츠를 즐겼고 더 잘 하는 운동이 많아지니 많은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 생각해 보자!
내가 무술을 하기에 좋은 신체를 타고난 유전적인 요인이 우선인가 아니면 원래 평범하거나 신체 조건이 떨어지는데 무술을 통해서 신체와 체력이 발전한 것일까? 둘 다 맞다. 왜냐하면 신체적 기본 바탕이 별로였다면 흥미를 느끼지 않았을 것이고 느리게 발달했거나 포기했을 지도 모른다. 그럼 누가 무술을 배워야 하며 왜 배워야 하는가? 나에게는 신체와 체력과 자신감을 가지게 했던 무술이 어떤 아이에게는 다른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나에게 일어난 일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럼 그렇게 하면 진정한 무술을 습득하게 되는 것일까?
사람은 늙고 기능은 떨어진다. 자신이 아무도 잘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기술의 능력은 떨어진다. 아무리 오랜 시간 수련을 했어도 인간은 늙고 병들기 때문에 20대에 뛰어난 선수였어도 80대에 그 기술을 보일 수 없을 것이다. 80대 태권도인이 공중 뒤 회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8단 9단 고단자 심사에서도 겨루기는 제외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술은 인내와 극기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를 공격하는 타인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가족을 지키며 궁극적으로는 나 자신을 이기는데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싶다. 자신의 화도 다루지 못하면서 학생들에게 화내지 마라 참아라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학생들에게 우리가 가르치는 것을 내가 얼마나 지키고 있나 반성해 본다. 예의, 절제, 인내, 백절불굴, 이타심, 협동 등.
내가 내린 결론은
사람들에게 내가 살아왔던 경험뿐만 아니라 그 사람에게 맞는(신체, 체력) 기술과 정신을 가르치며 성장시킨다. 다리가 태어날 때부터 하나가 없는 사람에게 우리와 같은 발차기를 요구할 수 없다. 정신연령이 중학생인 20대에게 똑같은 것을 요구할 수 없다.
나의 교습법
*무술의 기술 훈련보다도 먼저 인간(사람다움) 됨을 가르친다.
*실전 상황에 맞는 훈련이 돼야 한다. 그저 보이기 식은 대회 훈련으로 따로 훈련하고 실전을 위한 훈련이 되어야 한다. (높이만 차는 발차기, 회전 발차기 등)
*신체적 정신적 상황을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연구한다.
*다른 무술의 장점도 받아들여 자신의 몸에 맞는 무술로 계속 덧입힌다.
https://lionmartialarts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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