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31. 05:17ㆍ나의 태권도 이야기
Part 18
“무술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좋은 면 그리고 나쁜 면. 좋은 면은 예절과 규율을 배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는 것 다른 면은 그 무술을 이용해서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것이다.”
한창 힙합이 한국에 유입되던 시절이라 옷 스타일로 큰 셔츠와 넓은 통바지를 질질 끌며 다녔다. 브레이크 댄스를 좋아해서 그것을 배우기 위해 내가 사는 곳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 가서 배우기도 했고 매일 버스를 타고 20-30분 되는 거리에 가서 춤을 배웠다. 브라질 무술 중에 카포에라라고 있다. 예전 브라질에서 아프리카계 노예들의 무술 수련이 금지되어 무술임을 숨기며 연마했다는데 그것이 브레이크 댄스라는 힙합 장르로 발전되어 한국에서 매우 인기가 많았다. 토마스, 나이키, 윈드밀, 1999, 베이비 그리고 원 킥, 투 킥, 쓰리 킥을 연습하면서 근육을 발달시키고 스텝 및 킥을 엄청나게 연습할 수 있었다. 태권도만이 아닌 여러 무술에 관심이 생기던 시점이기도 했다. 쿵후 도장에도 가서 배우고 복싱체육관에도 가서 배우기도 했다. 지금 돌아보면 무술을 할 수 있게끔 몸이 단련된 것은 오랜 시간 동안 조금씩 내 몸에 맞는 기술들로 채워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배운 무술로서 계속 수련한 태권도가 내 베이스 무술이지만 만약 다른 무술이 나라는 사람이 더 효용성 있게 기술을 쓰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가져와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직 태권도만이라는 편협한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https://lionmartialarts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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