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배웠어도 폭력배들에게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었다.
2020. 12. 8. 12:47ㆍ나의 태권도 이야기
Part 20
“무술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좋은 면 그리고 나쁜 면. 좋은 면은 예절과 규율을 배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는 것 다른 면은 그 무술을 이용해서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것이다.”
중학교 시절 우리 동네에는 두 곳의 폭력서클이 있었다. 두 곳의 폭력서클은 경쟁하듯 사냥을 하러 다녔다. 이들은 우리보다 나이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는데 그 어린 나이에 왜 그런 짓을 하고 다니는지 이해도 안 가고 무서웠다. 내가 말하는 사냥은 동네 아이들의 돈을 뺏는 것이었다. 길거리마다 낮에도 골목만 잘 못 들어가면 그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 번은 머리를 자르러(미용실) 가는데 그놈들이 있길래 빨리 뛰어서 미용실에 들어갔다. 내가 단골 고객이라 주위를 계속 살피는 나를 보자 주인 아주머니가 밖을 살펴보고 나를 위로해 주었다. 그들은 어느 순간 사라졌지만 매번 도망치듯 길거리는 다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참 후 그들이 다 없어졌는데 경찰들이 그들을 다 잡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태권도를 배웠어도 폭력배들에게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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