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범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

2020. 9. 8. 09:07나의 태권도 이야기

 

국에서 사범 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신체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이 도장에 가입을 한다. 레슬링 선수나 미식축구 선수 혹은 갑자기 급 성장해 힘을 과시하는 아이들을 가르칠 때가 있다. 한 번은 UFC 현역 선수도 개인 레슨을 물어봤다. K라는 아이도 고등학생이 되자 키와 몸무게가 급성장해서 나와 그래플링을 하는데 힘으로 나를 들어 올린다. 하지만 그를 제압해야만 했고 제압했다. 또한 몇 년 전 태권도를 하려는 미식축구 선수인 대학생이 도전을 했고 나보다 2배의 몸무게가 더 나갔지만 그 친구를 제압해야 했다. 물론 언제까지 그 힘을 감당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수많은 연습과 나를 단련시켰던 그 훈련들이 그래도 어떤 상황이 와도 버틸 수 있게 하며 지금도 계속해서 수련이 필요하고 그런 도전에 따른 연습과 공부가 재미있다. 예전에는 잘 몰랐던 놀라운 몸의 움직임 그리고 근육의 쓰임 뼈와 호흡의 쓰임 등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방어와 공격을 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세월이 지나 나이가 많이 들어도 나보다 훨씬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미식축구 선수의 태클을 견뎌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범이라면 끝까지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전에 의경 시절 후임들에게 말했던 것처럼

 

 

지금 아무리 힘들다고 해서 죽는 거 아니잖아 아무리 힘들어도 안 죽으니깐 버텨 그래도 이 정도는 버텨야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들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니야?

Master Woo

 

코로나 때문에 온 세계가 힘들다. 그래도 자신에 위치에서 변화될 세상을 향해 성실히 나아간다면 나중에 또 다른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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